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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
공고지
2009. 12. 18. 22:19
스승과 제자
우리는 누군가의 제자이면서 동시에 누군가의 스승으로 살아갑니다.
교학상반 (敎學相半) 가르치는 일이 또한 배우는 일입니다.
산다는 것은 배우고 가르치는 일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정해진 스승은 없습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에 반드시 스승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스승이라는 자각이 문득 문득 우리를 올바로 걸어가게 합니다.
- 신영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