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이 기타 꾹 눌러보세요.. 눈물 뚝뚝 나와요!"
공고지
2009. 3. 18. 11:02
'길게 울어라
하늘위 땅끝에서 우짖는 새-
가슴과 가슴으로 날개짖 하려무나
이 땅 어디에든 자유로이 날아라~~'
노래를 부르면서 가수 이지상은 말했다.
"박영호 사장이 자신의 공장 노동자들이 만든 기타 좋은소리 한번만 들었다면
기타의 영혼을 가진 모든 사람을 이렇게 해고 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또 어느 가수도 말했다.
"콜트악기 노동자들이 만든 기타를 치면서 좋은작품 만들 생각만 했다.
이것을 만든 사람들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은 지금 '날개'를 꺾인채 서럽게 울고있다.
"대전 콜트 주변엔 쑥도 남아있지 않아요. 모두 팔아서 투쟁기금으로 썼거든요"
대전콜트 콜텍의 여성노동자들은 쑥도캐고 뜨게질도 하며 700일이 넘는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분신한노동자는 '방화범'이 되고 공장의 굳게 닫힌 철문앞에서 이들의 가슴은
피멍이 들었다.
"신나 마약 이런거 저리가라 할 정도로 독한 냄새"때문에 쓰는 마스크는 한개로 일주일을 버텨야 했고, 장갑은 너덜거려 테잎을 붙여 쓸 정도로 일했다.
화장실 가는데도 불려가서 추궁당했다. 그래도 월급은 70~80만원, 많아야 100만원이었다.
충혈된 눈으로 여성 노동자는 말했다.
" 이 기타요 꾹 늘러보세요. 눈물 뚝뚝 나와요, 하도 눈물 많이 담아서.."
공장은 매년 70-80억의 이윤을 남기고 있었다.
그러나 노동조합을 한 이유로 단순히 조합원이었다는 이유로 이들은 사직을 강요당했고
회사는 '위장폐업'을 감행했다.
"사표를 쓰라고 닥달하는데 이걸쓰면 내가 너무 쪼다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대맞고도 그래 하는 거나 마친가지죠. 이건 아니쟎아요?"
"너무 무정한 사회예요. 너무 무정해"
"우울증이 왔는데 약을 얼마나 독하게 먹었는지 친구들과 약속했는데 장소를 못찾은 적도 있어요"
"우리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우리는 기타 잘 만들고 싶을 뿐인데.."
나이 40~50이 넘은 사람들 한가정의 가장이고 아이들의 엄마 아빠 이기도 한 이들의 가정은 도대체 어찌 버티고들 있는지..
40대 후반은 되었을까? 남자 노동자가 말했다.
"아이들이 어떻게 큰지를 몰라요. 기타 만드느라 .."
'잠자는 기타를 깨우고, 깨우고, 깨워라'
하늘위 땅끝에서 우짖는 새-
가슴과 가슴으로 날개짖 하려무나
이 땅 어디에든 자유로이 날아라~~'
노래를 부르면서 가수 이지상은 말했다.
"박영호 사장이 자신의 공장 노동자들이 만든 기타 좋은소리 한번만 들었다면
기타의 영혼을 가진 모든 사람을 이렇게 해고 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또 어느 가수도 말했다.
"콜트악기 노동자들이 만든 기타를 치면서 좋은작품 만들 생각만 했다.
이것을 만든 사람들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은 지금 '날개'를 꺾인채 서럽게 울고있다.
"대전 콜트 주변엔 쑥도 남아있지 않아요. 모두 팔아서 투쟁기금으로 썼거든요"
대전콜트 콜텍의 여성노동자들은 쑥도캐고 뜨게질도 하며 700일이 넘는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분신한노동자는 '방화범'이 되고 공장의 굳게 닫힌 철문앞에서 이들의 가슴은
피멍이 들었다.
"신나 마약 이런거 저리가라 할 정도로 독한 냄새"때문에 쓰는 마스크는 한개로 일주일을 버텨야 했고, 장갑은 너덜거려 테잎을 붙여 쓸 정도로 일했다.
화장실 가는데도 불려가서 추궁당했다. 그래도 월급은 70~80만원, 많아야 100만원이었다.
충혈된 눈으로 여성 노동자는 말했다.
" 이 기타요 꾹 늘러보세요. 눈물 뚝뚝 나와요, 하도 눈물 많이 담아서.."
공장은 매년 70-80억의 이윤을 남기고 있었다.
그러나 노동조합을 한 이유로 단순히 조합원이었다는 이유로 이들은 사직을 강요당했고
회사는 '위장폐업'을 감행했다.
"사표를 쓰라고 닥달하는데 이걸쓰면 내가 너무 쪼다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대맞고도 그래 하는 거나 마친가지죠. 이건 아니쟎아요?"
"너무 무정한 사회예요. 너무 무정해"
"우울증이 왔는데 약을 얼마나 독하게 먹었는지 친구들과 약속했는데 장소를 못찾은 적도 있어요"
"우리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우리는 기타 잘 만들고 싶을 뿐인데.."
나이 40~50이 넘은 사람들 한가정의 가장이고 아이들의 엄마 아빠 이기도 한 이들의 가정은 도대체 어찌 버티고들 있는지..
40대 후반은 되었을까? 남자 노동자가 말했다.
"아이들이 어떻게 큰지를 몰라요. 기타 만드느라 .."
'잠자는 기타를 깨우고, 깨우고, 깨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