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임순례 감독의 말

공고지 2009. 5. 10. 21:53

"한국은 인권영화 만들기 좋은 나라지요,
소재가 무궁무진 해서.."

전주영화제에서 어떤 TV 기자에게 임순례 감독이 말했다.
그렇지, 척박한 사회는 예술을 발전시킬수 있지.
그러니 모든게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위안해야 하나?

<인정사정 볼것없다>의 이명세 감독,
"그 영화가 흥행이 됐던 것은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새로움 같은 것 아닐까요?
제가 꿈꾸는 것은 어떤 영화와도 차별되는 것.."

예술은 '차별'을 장점으로 한다.
그런데 사람은 다름, 즉 보편적이지 않은 것들은 '소수자'가 되어
나쁜 의미의 차별을 받는다.
물질도 많지 않을 때 그 귀함으로 희소가치가 높아지는데 사람만은
 '특이'하면 희소가치가 되는것이 아니고 박해받거나 소외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