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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2 행복을 누리는 두가지 기술

선희씨는 갓 결혼한 여성이다. 앞날을 내다보며 미리 계획하기를 좋아하는 그녀는 신혼
여행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 두었다. 사실, 아직 그녀 성에 차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준비를 제대로 하긴 했다. 인터넷을 통해 여행 코스를 확인하며 여행지가 어떤
곳인지 일일이 파악해 두고 여행사의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미 다녀 온 사람들의 후기를
모두 확인했으니 말이다. 예비 남편인 철민씨는 신혼여행 준비에는 도무지 무관심하다. 신혼
여행을 다녀온 후, 선희씨는 친구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얘, 나는 가는 곳마다 이미 본 것과
똑같아서 시큰둥했는데 말야, 철민 오빠는 매일마다 완전 감동하는 거야. 나도 딱 한 번 아주
행복했던 순간이 있었는데 여행사 일정이 변경되어 우연히 맞게 된 호텔 수영장에서 보낸 시간
이었어.”


행복은 불청객처럼 찾아온다. 치밀한 계획을 통해 얻은 결과보다는 우연히 마주치게 된 상황
 속에서 행복을 만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이들이 행복을 놓치는 까닭이다. 사람들에게 언제
행복할 것 같습니까, 라고 물으면 대답은 다양하다. 전망 좋은 집, 조금 더 많은 돈, 괜찮은
직장으로의 이직, 결혼 등. 모두 틀린 답변이다. 일시적, 부분적으로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지속적인 행복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다. “우리는 이제까지 엉뚱한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함정에서 헤매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우리가 삶을 엄청나게 변화시킬 요소라고 믿는 것들이
 사실은 별로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그런 오해로 인해 행복과 웰빙의 진정한 근원을 놓치곤
한다는 사실이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자신의 연구에 대한 책임감과 윤리의식이
투철한 심리학자, 소냐 류보머스키의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의 나’는 행복하지 않으니 ‘미래의 나’만큼은 더욱 행복하기를 바라며
 오늘의 일부를 희생한다. 놀고 싶지만 일하고, 쓰고 싶지만 아끼고, 먹고 싶지만 참는다. 지인
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가 학창 시절을 잠수 상태로 표현하여 흥미를 느꼈다. 더 좋은 땅으로
걸어나가기 위하여 학창 시절 동안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참고 잠수하여 수영하는 것이 학생들
의 삶이란 것이다. 슬픈 비유지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했다. 세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해진 학생들이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면 친구와 부모님, 혹은 스스로가 다시 머리를
물밑으로 밀어 넣는다. “조금만 더 참아. 대학생이 되면 모든 것을 보상받을 수 있어.” 보상을
받으리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아마 스무 살이 안 된 착한 청소년들뿐이리라.

내일을 위해 오늘의 일부를 꼬박꼬박 바치며 살아가는 것은 현명한가?나는 이 명제에 대하여
절반 정도는 반대하고 절반 정도는 동의한다. 오늘 글은 반대하는 내용(첫 번째 기술)과 동의
하는 생각(두 번째 기술)에 대한 글이다. 먼저, 반대의 얘기부터 해 본다. 『행복에 걸려 비틀
거리다』의 저자 대니얼 길버트는 행복을 예측하는 우리의 상상력에 엄청난 한계가 있음을
확실하게 설득한다. 우리 모두는 베짱이 우화에 대하여 안다. 이 우화는 여름을 실컷 즐기다가
겨울에 호된 시련을 당하는 베짱이를 통해 준비하는 삶의 중요성을 전한다. 우화를 통해 '미래
를준비하지 않고 살아가는 인생'은 어리석고 미련한 삶,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며 준비하는 것은
지혜로운 삶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좋은 말이지만,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다음은 미래 준비하는 인생이 놓칠 수 있는 두 가지의 중요한 대목이다.

첫 번째 문제는 미래를 잘못 상상하는 경우다. ‘현재의 우리’는 ‘미래의 우리’가 좋아할 것라는
믿음으로 오늘의 일부를 희생한다. ‘오늘의 우리’는 상상한다. ‘미래의 우리’는 ‘오늘의 우리’가
기울인 그 동안의 노력과 희생에 감사와 찬사를 보내겠지, 라고.그러나, 마치 자식이 부모의
수고에 마냥 고마워하지 않는 것처럼 ‘미래의 우리’도 ‘현재의 우리’가 기울인 수고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현재의 우리’는 그들이 원할 만한 것들을 마련하기 위해 땀 흘려 희생했지만,
그들은 우리의 짧은 판단력을 원망하는 경우도 많다. 애써 공부하여 입학한 전공을 바꾸기도
하고, 어느 날 다니던 회사를 관두기도 한다. 대니얼 길버트의 지적처럼 “문제의 출발은 처음
부터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큰 집에 살면 무척 행복하리라는 잘못된 상상을 한 것”이다.

두 번째 문제는 미래를 준비하느라 현재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다. 수많은 문헌들, 특히 행복과
명상에 관한 문헌들이 현재에 온전히 몰입하는 삶을 강조한다. 틱낫한 스님의 깨어있음
(mindfulness)은 과거나 미래로 건너가지 않고 현재에 온전히 집중하는 의식수준을 말한다. “깨어있음(mindfulness)이란,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나를 100% 함께 할 수 있게 해
주는 힘으로 나를 매 순간 온전히 살아있게 해 주는 기적이다.” 깨어있음을 통해 내일이 아닌 바로 오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미래에 대한 상상은 즐거움과 불안이라는 두 가지의 전혀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원하던 상대와 데이트를 하거나 소원했던 일을 성취하는 상상은
즐거움을 안겨다 준다. 반면, 일이 그릇될 가능성이나 자신이 실수를 하게 될 경우에 대한
상상은 불안과 두려움을 일으킨다. 즐거움이든 불안이든 현재 자신의 삶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한다.

행복을 위한 기술 (1) : Seize the Day!

 "기적은 물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대지 위를 걷는 일이다.
`대지는 너무도 아름답다. 우리 또한 아름답다.
우리는 깨어 있는 마음으로 걸을 수 있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경이로운 마음으로 어머니 대지를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친구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하고 기원할 필요가 없다.
평화는 이미 그들과 함께 있다.
우리는 다만 그들이 매 순간 평화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 주기만 하면 된다.”

틱낫한 스님의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에 나오는 글이다. 2002년도에 이 글을 읽은 후
종종 행복을 누렸다. 틱낫한 스님은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이 기적임을 말한 것이다. 대지 위를
걷는 것도, 차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장작 하나를 패는 것도 기적이다. 매 순간이 기적임을 인식
할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보보가 기적과 행복을 누렸던 순간을 나눠 본다. 2008년 6월, 충북
음성에서 2박 3일짜리 강연을 마치고 숙소로 가는 길에서의 일이다. 어둠이 내린 시골의 도로
에는 차가 거의 없었다. 맨발로 땅을 밟아보고 싶었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양손에 쥐었다. 동료
가 있었지만 부끄럽지 않았다. 나는 거기에 온전히 있고 싶었다. 지금 이 순간의 경이로움을
느끼고 싶었다. 대지를 걷는 기적의 순간을 맛보아 그것이 어떠한 것인지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긴 것은 아니었다. 그저 현재에 집중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르는 마음이었다.

나의 몸이 있던 그 곳에 마음과 정신도 함께 그 자리에 있었다. 과거나 미래에 관심을 빼앗기지
않았다. 모든 의식이 하나로 모여 개구리소리와 풀벌레소리에 집중했다. 시선이 가는 곳에 마음
이, 마음이 가는 곳에 나의 정신이 함께 했다. 시선, 마음, 정신이 밤하늘의 별과 시꺼멓게
보이는 논두렁을 향했다. 들려 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어두운 곳에 초점을 맞춰 밝히 보려
했다. 머릿속은 복잡하지 않았고, 한 치 앞의 일도 먼저 생각하지 않았다. 마음이 참으로 평안
했다. 지금 이 순간을 향한 깨어있음은 곧 행복의 기술이었다. 한 수행자의 인상적인 말이
떠오른다. "나는 서 있을 때는 서 있고, 걸을 때는 걷고, 앉아 있을 때는 앉아 있고, 음식을 먹을
때는 그저 먹는답니다." "그건 우리도 하는데요"라는 사람들의 대답에 그가 말을 이었다.
 "아니지요. 당신은 앉아 있을 때는 벌써 서 있고, 서 있을 때는 벌써 걸어 갑니다. 걸어갈 때는
 이미 목적지에 가 있고요."


 “Seize the day”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등장하는 키팅 선생의 유명한 대사다. 오늘을
잡으라는 귀한 명언이다. 오늘 행복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행복할 수 있다. 내일의
행복을 준비하는 삶보다 오늘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인생 전체를 통틀어 내일을
살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오늘을 산다. 행복은 깨어있음이다.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을 자각하여
느낄 수 있다면 깨어 있는 것이다. 살아있음에 기쁘리라.
배울 수 있다면 깨어 있는 것이다. 성장을 경험하리라.
웃을 수 있다면 깨어 있는 것이다. 행복을 누리리라.



행복을 위한 기술 (2) : 내일을 준비하라!

행복을 위한 첫 번째 기술은 오늘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이다. 몰입 체험을 늘리는 것이고,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온 마음과 온 몸을 다하여 임하는 것이다.
이제, 두 번째 기술에 대하여 말할 차례다. 먼저 서로 다른 세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28살 연수씨는 꿈이 많은 아가씨다. 자신의 꿈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마다 표정이 밝아진다.
자신의 미래를 상상할 때마다 마음은 미래에 가 있는 것처럼 그의 기분은 두둥실 하늘을
떠다닌다. 42살 오성씨는 전략 세우기에 능하고 계획적인 사람이다. 그는 종종 강연을 하기도
 하는데, 리허설을 몇 번씩이나 하며 철저히 준비하는 편이다. 그는 자신의 강연이 형편없는
결과를 불러오게 된 상황을 상상하며 불안감을 느끼곤 했다. 그 불안감이 오성씨로 하여금
더욱 열심히 강연 준비를 하게 만들었다. 32살 석훈씨는 20대 초반의 어느 날, 시내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때를 생생히 기억한다. 몇 개월째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하던 그가
 스스로의 삶을 어느 정도 잘 관리하고 있음을 발견하며 행복을 느꼈던 순간이기 때문이다.

세 사람의 공통 주제는 미래를 상상하는 것의 유익이다. 적어도 세 가지의 유익이 있다. 첫째
유익은 상상이 주는 즐거움이다.(연수씨) 대니얼 길버트는 “미래에 대한 상상은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우리는 간혹 그런 미래에 도달하기보다 그냥 상상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둘째, 일이 그릇될 것을 상상하며 정신을 차리게 된다.(오성씨) 미래를 상상하면서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며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것이다. 셋째, 미래를 상상하는 것은 상황을 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석훈씨가 느낀 행복은
스스로의 삶을 통제하는 데에서 왔다. 영향력을 미치거나 통제하고 싶은 욕구는 보편적이다.
 뇌는 우리가 경험할 것을 통제하고 싶어한다. 미래를 상상하면 통제 가능성이 높아진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미리 상상함으로써, 우리는 그 일에 관해 무언가를 준비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에 몰입하는 것이 행복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미래를 상상하는 것에도 위와 같은 유익이
있다.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유익한 것은 분명하지만, 이것 때문에 내일을 준비하라고 주장
하는 것은 아니다. 훨씬 더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 우리는 미래를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존재
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깨어있음으로 행복을 체험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순간에도 우리는 다음 순간을 생각한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나중’을 생각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오직아이들만이 ‘나중’을 생각하지 못한다. 재인이 엄마가 딸 아이 재인에게 물었다.
“나중에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간호사” “재인아, 간호사는 힘들어. 딴 거 없어?”
은근히 덜 힘들고 (엄마가 느끼기에) 보다 근사한 직업을 기대하며 아이를 채근했다. “음..
인어 공주. 나 인어 공주 될래.” 엄마는 자라나는 새싹의 진심 어린 꿈이 깨지든 말든 아주
 자세히 말했다. “넌, 인어공주가 될 수 없어.” “왜?” “넌 벌써 다리를 가지고 있잖니. 너 꼬리
있어? 없지? 그러니 딴 거 말해 봐.” 한참을 생각한 재인이 드디어 대답했다. “그럼, 나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되고 싶어.”
(재인의 이야기 출처 : http://blog.naver.com/freegio?Redirect=Log&logNo=140056103602)

어린아이들은 현재에 머물러 있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인어 공주가 되고 싶다는 재인이의
답변은 “나중에 되고 싶은 것은 뭐니?”라는 질문에는 맞지 않지만, “지금 뭐가 되고 싶니?”라는
질문에는 적합한 답이다. 아이들은 ‘나중을 고려하지 못하는 세계’ 속에 매몰되어 있다.
아이들에게는 아직 미래를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이것은 문제될 것이 아니다.
‘나중’을 생각하는 능력은 자연스럽게 생겨나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미래를 상상할 수
밖에 없다. 전두엽이라는 뇌의 한 영역에 계획 능력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전두엽을 제거하면
계획 능력도 사라지고, 동시에 미래를 상상할 때 느끼는 불안과 우울증도 사라진다고 한다.

명상 전문가들이 말하는 깨어있음의 의식수준에 이르기는 쉽지 않다. 적어도 두 가지의 원인
때문이다. 하나는 우리 모두가 전두엽을 가졌기 때문이다. 심장에게 박동을 멈추라고 할 수
 없듯, 전두엽에게 나중을 생각하는 것을 멈추라고 할 수 없다. 잠시 숨을 멈추듯, 잠시 상상
하기를 멈출 수 있을 뿐이다. 다른 하나는 명상가들은 깨어있음을 통해 얻는 행복 자체가 삶의
목표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몰입 체험의 행복감과는 별도로 삶에서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현재에 집중하여 몰입의 순간을 경험하는 것으로 먹고 살 수는 없다는 뜻이다.
 (글을 잘 쓰거나 강연을 잘 하는 재능이 있지 않다면 말이다.)

오늘에 충실하고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하는 것은 행복에 분명 도움이 된다. 동시에 우리는 미래
를 상상할 수 밖에 없는 뇌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행복의 두 번째 기술은 상상
력을 지혜롭게 가동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상상에 동반하는 불안과 두려움을 최소화하고
즐거움을 최대화하자.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 더욱 좋지만, 행복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더욱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이제, 행복의 두 번째 기술을 정리해 본다.
내일을 준비하자. 구체적으로 말하면 의미 있는 목표에 헌신하라는 것이다. ‘아무런 목표’가
아니라, ‘의미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한 미래로 가는 길을 잘못 상상하게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엉뚱하게 세워진 목표는 진정한 행복을 높여주는 다른 목표를 추구
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소냐 류보머스키는 “의미 있는 인생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지속적으로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보보의 해피레터><보보의 해피레터> 14편은 현재와 미래라는 시간의 개념에서 행복의
기술을 살핀 글이다. 지나간 과거는 온전히 용서하고 받아들여라. 지금의 상황을 온전히 이해
하고 현재에 몰입하자. 미래를 온전히 기대하며 의미 있는 목표를 위해 힘차게 준비하자.
이것을 말하고자 했다.

몇 가지를 부탁했지만, 그런 부탁들이 지금의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니다. 행복해지는 데에는 훌륭한 장치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과감한 변신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새로운 곳을 찾아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비범한 행동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행복은 불청객처럼 온다고 표현한 것은 행복이 우리와는 다른 곳에서 발견된다는 뜻이지
우리가 행복을 마냥 기다려야 하는 수동적인 존재라는 뜻은 아니다. 일상을 보는 눈을 새롭게
하면 지금 바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의미 있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면 당장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원대한’ 목표를 가질 수는 없지만, 누구나 자신에게 ‘의미 있는’ 목표를
세울 수는 있다. 누구나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다. 15편에서는 행복에 대한 다음 세 가지의
진리에 대하여 말할 것이다. 1) 행복은 모든 사람에게 실현 가능한 일이다. 2) 자신이 가진
것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3) 행복을 위한 노력이야말로 자신과 세상에게 가장 크게 기여
하는 일이다.

[<보보의 해피레터> 14편의 핵심]
1) 오늘에 충실 하라. 오늘을 잡아라. 필요한 것은 몰입이다.
2) 내일을 기대하라. 내일을 준비하라. 필요한 것은 의미 있는 목표의 수립과 지속적인 실천이
다.

Posted by 공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