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마다 시장탐험대라는 이름으로 지역의 공부방 어린이들이 '탐험'을 한다.
시장안에 있는 보물(?)도 찾아보고, 그것이 왜 보물인지도 생각해보며 시장골목을 누빈다.
장사에 여념이 없는 상인들도 아이들이 나타나서 이것저것 묻고, 찾고 하면 친절히 응대해주신다.
때로는 장보러온 분이 '정답'을 잘못 말해주는 바람에 진행진이 곤혹스러운 경우도 있지만
상인들은 자기분야의 물건에 대해서는 전문가이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

아이들과 짧은 시간을 함께하며 교사들이 얼마나 어려울까를 생각한다.
순간순간 권위적이 되고 협박(?)비슷한 통제를 하게되고,
규제하고 감독하게 됨에 깜짝 놀란다.
그리고 '소통'의 어려움을 절감한다.
만나는 순간은 어여쁘고, 같이 부대끼다 보면 힘들어지니
어른이나 아이나 관계의 문제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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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