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 처럼 잘려 나간 어여쁜 너의 젖가슴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왜 쏘았지 왜 찔렀지 트럭에 실려 어딜 갔지
망월동에 부릅뜬 눈 수천개 핏발 서렸지.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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